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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정기공연
정기공연 Vol.21
공연개요
poster
공연명 꽃다지 33주년 콘서트
공연장소 yes24 원더로크홀
공연일시 2025년 11월 28일(금) PM 7:30
29일(토) PM 6:00
입장료 예매 일반 55,000원 / 현매 65,000원
예매 예스24 / 문의 1544-6399
바로가기 ticket.yes24.com/Perf/55541
- 예스24 회원가입을 하셔야 예매 가능합니다.
티켓수령 11월 10일(월) 일괄배송
이후 예매자는 공연당일 공연장에서 드립니다.
문의 희망의 노래 꽃다지 ( 010_4190_6600 )

“먼 길 걸어온 우리에겐 언제나 변함없이 곁에 있던 노래 있어.”
꽃다지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살아온 장년층과
광장에서 만난 젊은이들이 세대의 경계를 허물고 닿는 콘서트.
서정적인 감성과 열정적인 호흡이 빚어내는
진폭 큰 희망의 에너지, 세상을 바꾸는 노래의 힘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
희망의 노래 꽃다지의 33주년 콘서트.
11월 28일, 29일에 만나요.
정기공연 Vol.20
공연개요
poster
공연명 6월 민주항쟁 37주년 꽃다지 콘서트 ‘당부’
공연장소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큰방(중극장)
공연일시 2024년 6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입장료 전석 무료(자유석, 선착순마감)
주최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주관 꽃다지, 부산민주공원

다시 한 번 그대 가슴을 펴고 불러준다면 끝까지 함께 할테요
87년 6월항쟁 37주년을 기념하며 부산 민주공원과 꽃다지가 함께 만든 콘서트.
민주공원에 대한 부산시의 지원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시민 모금을 통해 공연제작비를 마련했다.
10년만의 꽃다지 부산 콘서트에 400여 석을 입추의 여지없이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인상깊었던 공연.


[새]
[노래]
[두눈을 똑바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파이터]
[내가 왜?]
[한결이]
[하루]
[친구에게]
[오월의 노래]
[오월의 노래2]
[유월의 노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전화카드 한 장]
[민들레처럼]
[노래의 꿈]
[아직과 이미 사이]
[당부]
[이길의 전부]
[착한 사람들에게]
[주문]
[바위처럼]

연주 Drums/장석원 E.G./고명원 Bass/이우영 Synth./최성민 A.G./정윤경
영상 박성훈(꽃다지)
기획 민정연(꽃다지)
가수 정윤경,정혜윤,이동선
정기공연 Vol.19
공연개요
공연명 꽃다지 10주년기념 콘서트
공연장소 연세대학교 대강당
공연일시 2002년 9월 14일(토) 5시
15일(일) 4시30분
주최 꽃다지 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주관 꽃다지 10주년 기념사업기획단
후원 민예총,민주노총,한국노총,전국노동자문화운동단체대표자회의,한겨레신문사,노동일보,시민의 신문,매일노동뉴스,인터넷방송 '청춘TV'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꽃다지 10주년 추진위원장의 인사
추진위원장 김애영
노동가요는 80년 대 노래운동의 틀을 뛰어넘으면서 탄생했습니다. 어떤 미사여구나 수식어도 없이 처음부터 투쟁요로서 이 땅에 태어났지요.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수많은 투쟁현장에서 대중들과 함께 성장해 갔습니다. 투쟁의 땀과 피가 어우러진 노동가요는 투쟁대중들의 절대적 지지와 사랑 속에 커왔다고 할 수 있지요. 노동가요에 대한 이러저러한 음악적 평가는 그러한 대중의 막강한 힘 앞에서 무색해지고, 노동가요는 투쟁 기능요로서 확고한 자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능성은 지금 역시도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 시켜야 할 노동가요의 전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 우리의 삶은 투쟁하는 면과 동시에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어서 그런 노동자의 다양한 일상을 담는 노래들이 초기부터 있어 왔지요. 투쟁가처럼 큰 목소리로 불려지진 않지만 나지막하게 우리 가슴을 적시기도 하고, 찌든 일상을 확 날려버리기도 하고... 그런데 투쟁가와는 다른 형태라고는 하나 그런 일상노래의 밑바닥에는 투쟁적 정서가 깊게 깔려 있지요. 노동자적인 건강함 ,씩씩함, 의연함 등등 이런 것들이지요. 또 미약하긴 하나 사회비판적인 노래들도 꾸준히 자리를 함께 해 왔지요.
노동가요는 노동운동과 함께 태어났으나 단지 거기에 머물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담으려고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세상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공존하면서 흘러갑니다. 그래서 정리나 평가가 필요한 것이겠죠.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것이 좀 뜸한 느낌입니다. 이제 꽃다지 10주년을 빙자하여 15년 정도의 역사를 갖는 노동가요를 무대에서 돌아보려 합니다. .그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중심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의 애창곡들과 오래된 투쟁가를 다시 불러보는 것은 과거의 향수에 젖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노동가요 전체를 아우르며 폭넓은 평가 속에 준비를 한 것은 아니어서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10년동안 꽃다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 (꽃나사)은 90여명에 이릅니다. 지금도 음악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각기 다른 곳에서 생활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일반 생활현장에서 노동가요를 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 대부분 20대 였던 꽃나사들이 이젠 모두 30,40대가 되었지요. 하지만 10주년 공연을 한다니까 모두들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노동가요의 진정성이 아닐까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열악한 조건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해온 꽃다지의 생명력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파업 상황이 끝나면 전원을 끄는 노래가 아니라 일상의 다른 장에서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노래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가장 찐하게 물들이는 노래로 , 자본의 타성에 빠진 우리를 흔들어 깨워 주는 노래로, 세상에 노래할 것이 너무도 많은 노동가요의 미래를 위해, 그 동안의 성과를 딛고 앞으로 더욱더 나아가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긴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노래할 것이라는 큰 약속과 다짐을 하면서...
그동안 꽃다지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앞으로 변함없은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다음 20주년 행사 때는 보다 발전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Ⅰ부
[단결투쟁가 / 합창]
[끝내 살리라 / 김애영]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 김태언]
[늙은 노동자의 노래 / 옛 꽃다지]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 현 꽃다지]
[동지 / 합창]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 합창]
[고귀한 생명의 손 길로 / 김세라,송귀옥]
[전화카드 한 장 / 정혜윤]
[언덕길 / 김미정]
[꽃다지1 / 박란희]
[포장마차 / 김애영]
[불나비 / 합창]
[진주 / 박향미]
[희망 / 조성일]
[이런 마음으로 / 이태수]
[길 / 합창]
[노래만큼 좋은 세상 / 합창]
Ⅱ부
[서울에서 평양까지 / 박상희]
[바로 그 한 사람이 / 곽경희]
[강철의 노래 / 용진]
Ⅲ부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 김기수]
[민들레처럼 / 장희경]
[강철 새 잎 / 김태언,이태수]
[손을 잡아야 해 / 박향미]
[다시 떠나는 날 / 합창]
[일어나길 기다려 / 현 꽃다지]
[반격 / 현 꽃다지]
[세상을 바꾸자 / 합창]
[가자, 노동해방 / 합창]
[한번 더 / 합창]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합창]
[바위처럼 / 합창]

총연출 조민하 (89년 삶의노래 예울림 입단, 꽃다지 창립멤버, 97년까지 꽃다지 작/편곡/연주활동)
음악감독 유인혁 (89년 삶의노래 예울림 창단, 꽃다지 창립멤버, 95년말까지 연주/작곡가로 활동, 현재 유정고밴드 활동중)
작품단
박향미 (94년 8월 꽃다지 입단, 2002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조성일 (현 꽃다지 가수),
민정연 (현 꽃다지 기획자),
정인섭 (현 꽃다지 매니저)
가수
곽경희 (94년 초 꽃다지 입단, 96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김기수 (92년 꽃다지 입단, 93년 초까지 가수로 활동),
김미정 (94년 말 꽃다지 입단, 99년까지 가수로 활동),
김세라 (90년 삶의 노래 예울림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4년 초까지 가수로 활동),
김애영 (노동자 노래단 창단, 꽃다지 창립 멤버, 초대 대표),
김용진 (96년 말 꽃다지 입단, 2000년 초까지 가수로 활동),
김태언 (91년 노동자 노래단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5년 초까지 가수로 활동),
박란희 (90년 삶의 노래 예울림 입단, 92년 노래공장을 거쳐 초록지대에서 가수로 활동, 현재 인천에서 가수로 활동 중),
박상희 (90년 삶의 노래 예울림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4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서기상 (90년 삶의 노래 예울림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7년 초까지 가수로 활동 / 현재 솔로 활동 중이며 99년 1집음반 [세상속으로] 발매),
윤미진 (94년 말 꽃다지 입단, 98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현재 솔로 활동중이며 올봄 2집 음반 [회로] 발매),
장인희 (2001년 꽃다지 가수로 활동),
장희경 (90년 노동자 노래단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4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박향미 (94년 8월 꽃다지 입단, 2002년 말까지 가수로 활동),
이태수 (현 꽃다지 가수),
조성일 (현 꽃다지 가수),
정혜윤 (현 꽃다지 가수),
송귀옥 (현 꽃다지 가수),
김태은 (현 꽃다지 가수)
연주
이지은 (94년 말 꽃다지 입단, 2000년까지 건반 연주자로 활동, 현 밴드 가객 활동 중),
조성우 (92년 꽃다지 입단, 2000년까지 기타 연주자로 활동, 현 밴드 가객 활동 중),
이찬욱 (96년 꽃다지 입단, 98년 말까지 기타 연주자로 활동, 현 프리렌서로 작, 편곡, 연주활동 중),
신희준 (98년부터 꽃다지 객원 기타 연주자로 활동, 현재 프리렌서 연주자로 활동 중),
박우진 (베이스/유정고 밴드),
엄기현 (드럼/밴드 가객),
신현정 (건반/소풍가는 날)
꽃다지 10주년기념콘서트 기획단
민정연 (현 꽃다지 기획자),
정인섭 (현 꽃다지 매니저),
이은진 (89년 삶의 노래 예울림 창단, 꽃다지 창립 멤버, 98년 말까지 기획자로 활동, 현재 프리렌서 기획자로 활동 중),
정미숙 (90년 노동자 노래단 입단, 꽃다지 창립 멤버, 95년 초까지 기획자로 활동, 현재 프리렌서 기획자로 활동 중)
스텝
음향 스텝 라이브
조명 스카이 조명
무대 푸른 기획
영상제작 진보영상 전야, 이상현
실황중계 인터넷 방송 '청춘'
메이크업 및 코디네이터 이혜진(삶의노래 예울림 활동, 현재 LEE HYE JIN MAKE-UP STUDIO 운영)
사진 제공 김지범,강호준,임종진,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
10주년 홈페이지 제작 최경인
편집디자인 예진 김용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에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꽃사람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기공연 Vol.18
공연개요
공연명 꽃다지 & 유정고밴드 조인트 콘서트
공연장소 창무포스트극장
공연일시 2001년 12월 23일 4시/7시
24일 7시/10시, 25일 4시/7시
입장료 일반/15,000원,
예매,단체(10인이상)/13,000

Here / Now
나 여기 있어... 네 손 잡아줄게.
그림속의 한 소녀가 있다.
소녀는 버들가지가 미친 듯이 춤을 추는, 태풍 같은 바람 속에서
민들레 꽃씨를 입으로 불어서 날리려고 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바람이 꽃씨를 반대로 날리고 있다.
그래도 고집스럽게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입으로 바람을 불고 있다.
민들레 꽃씨를 날리려고 한다."
어쩌면 민중가요는 '그림속의 소녀'와 같을지도 모른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어도 꽃씨 날리기를 멈추지 않는 소녀처럼,
세상이 아무리 난폭하게 우리의 꿈을 도둑질해도...
세상이 아무리 끊임없이 우리의 희망을 꺾으려해도...
우리의 노래는 깊어진 절망보다 더욱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래해온 세월보다 더 긴 세월을,
노동자 민중의 강인한 삶과 사람의 냄새가 물씬 배어나는 그런 노래로 세상을 만날 것이다.
정직하고 우직하게 세상을 만나온 우리의 노래, 민중가요가 지금, 여기에 펼쳐진다.

#Intro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서정적인 분위기 연출
[손을 잡아야 해 / 여자 사운드]
[내일이 오면 / 남자 사운드]
#노래만큼 좋은 세상
#창작곡 마당 - 2곡
#창작곡에서의 집중된 분위기를 풀어가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
[세상을 바꾸자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후렴구만
[불나비]
[일어나길 기다려 + 한번 더]
유.정.고 밴드
#유정고 밴드 공연이후...
[이런 마음으로]
[주문]
[다시 떠나는 날]
[진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위처럼]

음향 웨이오디오
조명
공동기획단 김민석,정인섭,민정연
연주 유정고밴드
메이크업 이혜진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기획 민정연(총기획),정인섭(매니저)
매니지먼트 조민제
가수 이태수,조성일,나영애,송귀옥
정기공연 Vol.17
공연개요
공연명 反擊
공연장소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공연일시 2001년 4월 13일(금) 8시
14일(토) 4시/7시( 총3회 )

가진 자의 탐욕 앞에 우리의 삶은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의 배를 불리는 기계이어야 할까요?
신자유주의의 폭풍 앞에 우리의 삶은 내몰리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저들의 욕심은 우리를 쥐어짜고 쥐어짭니다.
우리가 필요없을 때까지…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속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많이 지쳤을지 모릅니다. 오랜 싸움에…
그러나 당신은 일어나야 합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자본의 최면이 주는 안락한 가둠으로…
그러나 당신은 깨어나야 합니다.

반격!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말고…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가슴을 펴고,
어깨를 걸고,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反擊(반격)!

[가을밤]
[벗 / 노래 배우기]
[전화 카드 한 장 / 정혜윤]
[동지를 기다리며 / 이태수]
[행복한 인생 / 박향미,정혜윤]
첫 번째 만남 - 나누는 기쁨을 아는 착한 사람들
[하늘 / 다함께]
[진주 / 박향미]
[희망 / 조성일]
한판 - 신명나게 열어제치자
길놀이 : 꽃다지 가수들과 대학생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입장.
[민중의 노래 / 다함께]
[불나비 / 박향미]
[한 걸음씩 / 이태수,조성일,정혜윤의 부분솔로와 합창]
우리가 갖었던 첫마음과 소박한 꿈들…
[꽃다지1 / 정혜윤]
[꽃다지2 / 박향미]
[꽃다지3 / 조성일]
두판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열사가 전사에게 / 이태수]
[Qui tue grand-maman? / 정혜윤,박향미]
[오월의 노래 / 합창]
[가자! 노동해방 / 합창]
[주문 / 합창]
게스트
세판 - 꽃다지가 하고픈 이야기
[일어나길 기다려]
[강철 새잎 / 정혜윤,이태수]
[희망 / 조성일,코러스]
[손을 잡아야 해 / 박향미,코러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 합창]
네판 - 다시 반격이다
[빈쇠전]
그들이 얼마나 이 나라를 사랑하는가 말하지만 나는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우리들 어리고 어리석은 백성의 소란으로 나라를 되찾는 길이 더욱 어지러워진다지만 나라걱정 백성걱정에 잠 못 이룬다 하지만 나는 믿을 수 없다 나는 믿을 수 없다.
[반격]
[단결투쟁가]
[세상을 바꾸자]
이제 거리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위처럼]

연주 Drums/박달준 E.G./정용민 Bass/서민석 Synth./신엽(이상 "자유" 밴드) A.G./조성우
음향 스텝 라이브(박동원)
조명 에이스 조명(최민기)
영상자료 인터넷 방송국 노동의 소리
http://www.nodong.com
영상편집 전철원
메이크업 이혜진, 남궁정
포스터 사진 임종진
포스터 그림 화가 황재형 님의 "군상" 중 일부
제호 글씨 윤경우
포스터 디자인 김용범(예진)
자원 봉사자 하유정,유광식,정이숙,이유정,이은성,김준하,이호석,김정우,엄지수,김선희,최영준,유영석,이주희,유소진,최재혁

공연을 함께 만들어주신 연주자,스텝,자원봉사자,꽃사람 여러분 고맙습니다. 또한 흔쾌히 그림을 포스터와 싱글음반 "반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신 황재형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총기획 민정연
매니지먼트 조민제
가수 박향미,이태수,조성일,정혜윤
신입회원 송귀옥,장인희
정기공연 Vol.16
공연개요
공연명 깊어가는 가을밤에
공연장소 포스트극장 (옛 창무포스트극장)
공연일시 2000년 10월 13일(금) 8시
14일(토) 4시/7시, 15일(일) 3시/6시 ( 총5회 )
입장료 일반/15,000, 단체(10인 이상)/13,000

꽃다지는 10여년의 활동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꽃다지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노래로 나누려 합니다.
가진 것은 없어도 함께 나누는 생활의 실천으로 공동체를 일구는 착한 사람들.
몇십년을 감옥에 갇혀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켜낸 장기수 어른들.
그리고 인간답게 살아갈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노동형제들.
꽃다지가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최소한의 권리도 갖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물질적 풍요는 없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가을밤]
[벗 / 노래 배우기]
[전화 카드 한 장 / 정혜윤]
[동지를 기다리며 / 이태수]
[행복한 인생 / 박향미,정혜윤]
첫 번째 만남 - 나누는 기쁨을 아는 착한 사람들
[하늘 / 다함께]
[진주 / 박향미]
[희망 / 조성일]
두 번째 만남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다함께]
[불나비 / 다함께]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 다함께]
게스트 마당 - 박준, 안치환, 연영석, 윤미진, 서기상, 이지상
세 번째 만남 - 통일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
[오라 / 다함께]
[하나씩 / 다함께]
네 번째 만남 - 바로 당신!
[벗 / 다함께]
[노래만큼 좋은 세상 / 다함께]
[세상을 바꾸자 / 다함께]
[일어나길 기다려 / 다함께]
[바위처럼 / 다함께]
[한번 더 / 다함께]

연주 드럼/박달준 어쿠스틱,일렉/정용민 베이스/서민석 건반/지신엽
음향 스텝 라이브
조명 에이스 조명
무대 송정임
슬라이드 임종진
영상제작 전철원
메이크업 이혜진
사진 임종진
포스터,리플렛 디자인 김용범(예진)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총기획 민정연
매니저 조민제
가수 박향미,이태수,조성일,정혜윤
정기공연 Vol.15
공연개요
공연명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진주"
공연장소 연강홀(종로5가)
공연일시 2000년 1월 28일(금) 7시30분
29일(토) 4시/7시, 30일(일) 3시/6시
입장료 단체할인(20인이상)/16,000원
일반/20,000원 예매/18,000원

지난 10여년간 진보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뚝심있게 불러, 대중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온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1월 11일 전격 출시되는 새음반 '꽃다지 vol. 3『진주』'의 발매에 맞추어 오랜만에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꽃다지는 이번 공연에 그동안 지켜봐 주었던 분들에겐 뜨거운 신뢰를,
새롭게 만나는 대중들에게는 우리 곁의 작지만 놓쳐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들을,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공연을 통해, 386세대들은 진보의 물줄기를 만들고자 애쓰던 청년시절의 모습을
만나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20대의 젊은이들은 건강하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믿음과 정직하게 세상을 만나는 패기를 확인하며, 즐거움과 흐뭇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변치않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그 가슴으로 노래하겠다는 꽃다지의 약속같은 새노래들 <희망>, <진주>,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일어나길 기다려>가 불려진다.
또한 민중가요의 백미인 <전화카드 한 장>, <민들레처럼>, <바위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이 불리워질 예정이다.
꽃다지의 공연은 한순간 관객을 들뜨게 하는 떠들석함은 없지만 뿌듯한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콘서트가 끝나도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노래의 여운에 빠져들 것이다. 요란한 밀레니엄 행사속에서 유난히 들뜨고 지친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이런 마음으로]
[노래만큼 좋은 세상]
[희망]
[진주]
[그대로]
[전화카드 한 장]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창살아래 사랑아]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길]
[일어나길 기다려]
[다시 떠나는 날]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아직과 이미 사이]
[새로운 선택]
[강철의 노래]
[불나비]
[세상을 바꾸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한번 더]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음향 스텝 라이브
조명 스텝 에이스
메이크업 이혜진
총연출 조민하
음악연출 유인혁
기획실도우미 김태은,장상우
연주 드럼/박달준 일렉기타/신희준 어쿠스틱기타/조성우,유인혁 건반/이지은,신현정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기획 민정연,조민제
가수 박향미,김용진,이태수,조성일,정혜윤
정기공연 Vol.14
공연개요
공연명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실업극복 문화한마당' 꽃다지 & 한두레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공연장소 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
공연일시 1998년 12월 29일∼31일 7시30분
입장료 무료

98년 3월, 꽃다지가 소박하게 시작한 거리공연은 여러 문화단체들이 하나 둘 결합하면서 '서울지역거리공연 추진위'를 결성하여 조직적으로 일반시민들을 만나 우리 시대 최대의 화두인 '실업'에 대하여 얘기하는 자리로 확대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 거리 공연이 '실업극복을 위한 문화한마당'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확대되었다. 동절기 28회, 하절기의 대규모 지역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는 실업극복을 위한 문화한마당의 첫 시작이다.
이 공연은 민중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업문제를 경제나 제도만의 관점이 아닌 다각적인 각도에서 문화로서 접근하는 공연이다. 그래서 단순한 위로나 가식에 찬 구호가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통열한 비판, 같이 사는 이들에 대한 속깊은 사랑, 우리가 끝내 만들어가야 하는 세상에 대한 꿈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실업극복을 위한 문화한마당은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를 풀기 위한 지혜와 결의를 모으는 자리로 대안적인 실업대책을 사회적으로 부각시켜 고실업시대, 문화적 충격에 빠져 있는 노동자 민중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1부. 공연 열기 - 거리공연의 분위기로
인사, 여는 멘트
[희망의 노래 - '보라 거대하게'부터]
한해를 정리하며 꽃다지가 살아온 모습을 간단히 말하면서 거리공연소개, 거리공연에서 함께했던 한두레,연영석,기만서와 같이 준비한 순서 소개
[다시 떠나는 날]
[장미빛 인생] 2부. 오래된 기억인 듯 노동을 추억한다(서울역의 밤)
암전되고 노동에의 추억반주에 맞춰 '서울역의 밤'을 낭송과 함께 한두레 한 명 두 명 터벅터벅 걸어 나온다.
한두레 :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노숙자의 대화 - 산업 사회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쉴새없이 달려온 노동자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의자뺏기
[노동에의 추억 - 극중 AR로 삽입]
[나는 부품 / 연영석]
[한번 더]
기만서 : 관객석 쪽에서 나와 노동자의 분노를 시원하게 표출하는 각설이 이바구, 관객과의 대화도 시도하여 연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물러가면서 꽃다지를 소개함 3부. 희망은 어디에 - 잊고 있는 잃어버린 내 안에 있는 희망을...
어느 잡지에서 한 해고자에게 "희망이 보이느냐?"고 물었더니 "희망이라는 말도 하지 마라. 그 말을 들을수록 더 절망스러워진다"고 했답니다.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암담한 사막 같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절망의 사막을 기필코 함께 건너가야만 합니다. 꽃다지에서 준비한 신곡입니다. 우리는 사막을 건너가야 한다
[우리는 사막을 건너가야 한다]
[노래만큼 좋은 세상]
[전화카드 한 장(아카펠라)]
[노래여 우리 삶이여]
세상이 어렵다고 자꾸 움추러들지 말고 가슴을 열고 당당하게...,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꽃다지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신곡입니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세상을 바꾸자]
히트곡 메들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도도버전)]
[불나비]
[바위처럼(가수 연주자 소개 몰아서)]
[겨울 그리고 사랑 노래]
후주에 준비되었던 선물을 관객석으로 걸어나가 골고루 준다
[가자 노동해방 - 앵콜]
앵콜 : 가자 노동해방, 신곡 중 1곡 전 출연진이 나와서 인사

음향 스텝 사계
조명 스텝 사계
메이크업 이혜진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기획 민정연,조민제,실업극복문화한마당 기획단(김용범,장기호,민정연,서교진,조선미,이수미,서영수,배제선)
가수 박향미,김용진,이태수,조성일,임세영,방미경
공연단 놀이패/한두레 각설이/기만서
연주 드럼/백연구 베이스/김정석 일렉기타/이찬욱 어쿠스틱기타/조성우 건반/이지은
정기공연 Vol.13
공연개요
공연명 꽃다지 & 안치환 Joint Concert 동행 990515
공연장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공연일시 1999년 5월 15일 6시30분 (1회)
입장료 일반/15,000 단체(20인 이상)/12,000
주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주관 꽃다지 & 안치환 조인트콘서트 기획단

꽃다지와 안치환은 <同行990515>콘서트를 통해 1999년 오늘, 고단한 인생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사랑과 희망의 노래들을 들려줄 것입니다.
5월에는 우리들에게 가족과 사회,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의 눈길로 둘러보게 하는 기념일들이 많습니다. 5.1노동절, 5.8어버이날, 5.15스승의 날,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등...
올 해는 특히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당면하고 있는 IMF와 실업문제 등으로 인해 여는 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5월을 맞고 있습니다.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여유도 없이 가정의 달 5월을 쓸쓸히 맞이하고 있는 실직가장들, 그리고 언제 닥칠지도 모를 실직의 두려움에 가슴 졸이는 노동자들, 또한 사상 최악의 구직 난에 직면하고 있는 대학생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따스하고도 힘찬 노래들로 엮어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성년을 맞는 1979년 태생의 젊은이들에게는 특별할인(1일당 12000원) 혜택을 주어 좀 더 쉽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리산 너 지리산이여 / 함께]
[동지 / 함께]
[인사 / 10년의 노래역사/10년만에 만났습니다.]
[솔아 푸르른 솔아 / 안치환]
[민들레처럼 / 꽃다지(박향미)]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 꽃다지]
[불나비 / 안치환]
[희망은 있다 / 꽃다지]
[길 / 꽃다지]
[내일이 오면 / 꽃다지]
[그곳으로 / 안치환]
[내가 만일 / 안치환]
[소금인형 / 안치환]
[한다 / 안치환]
[38선은 38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안치환]
[청호동 할아버지 / 꽃다지]
[통일아리랑 / 꽃다지]
[서울에서 평양까지 / 꽃다지]
[귀뚜라미 / 안치환]
[노래만큼 좋은 세상 / 꽃다지]
[언덕길 / 꽃다지]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안치환+꽃다지(김미정)]
[전화카드 한 장 / 꽃다지]
[너를 사랑한 이유 / 안치환]
[강철의 노래 / 꽃다지(김용진)]
[자유 / 안치환]
[수풀을 헤치며 / 안치환]
[가자, 노동해방 / 꽃다지]
[세상을 바꾸자 / 꽃다지]
[당당하게 / 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함께]
[바위처럼 / 함께]
[철의 노동자/단결투쟁가/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음향 스텝 라이브
조명 에이스조명
메이크업 이혜진
포스터디자인 고선아(기획 달리)
기획 꽃다지 & 안치환 조인트 콘서트 기획단
( 총기획/안종호 기획/민정연,윤소라,조민제,노민호 )
밴드 안치환과 자유밴드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가수 박향미,김용진,이태수,조성일,김미정,방미경
연주 드럼/백연구 베이스/김정석 일렉기타/이찬욱 어쿠스틱기타/조성우 건반/전향미,이지은
정기공연 Vol.12
공연개요
공연명 빈의자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일시 1998년 3월 10일∼15일 ( 총9회 )
평일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
입장료 일반/20,000 단체/20%할인

공연을 올리며
여기 빈의자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주인을 잃은 빈의자는 아니었지요. 어려운 나라 살림에 눈물 머금고 양보하던 이들은 이제 분노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있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발을 한 번 구른 뒤 다시 걷기 시작하는 사람, 우리가 원하는 세상의 완성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그 꿈을 향해 다가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 '노동자'입니다.
이런 노동자들이 있기에 꽃다지는 수려한 목소리가 아닌 가슴으로 노래할 것입니다.
「이 못난 우리의 노래가 당신에게 힘이 될 수 없나요」라는 물음과 함께..
여기 빈의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주인 잃은 의자로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래 절망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걸어가는 노동자, 바로 당신 바로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1부
"이글거리는 저 불꽃속에서 우리는 태어났다"
[각설이 테마]
[강철의 노래]
[참된시작]
"저놈의 언덕길 가파르긴해도 오르지 못할 세상은 아니지"
[언덕길]
[너무 힘들면 잠시 잊어도 돼]
[사람이 태어나]
[난 할 말이 있다]
[넝쿨을 위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부
"일한 만큼 받는 세상, 속이지 않고 사는 세상을 그리며.."
[각설이 테마]
[세상을 바꾸자]
[약속은 지킨다]
3부
"밤 새 붉어진 어머니 눈, 밤새 재가되는 아버지 가슴"
[각설이 테마]
[고개숙인 남자]
[늙은 노동자의 노래]
[장미빛 인생]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꽃다지 3]
4부
"비바람 불어 우릴 힘들게 해도 나 여기있어 네 손 잡아줄게"
[각설이 테마]
[한번 더]
[가자! 노동해방]

공연기획 동숭아트센터, 텔레아이 퍼포먼스
음향 한국메이어
조명 동숭아트센터
무대제작 중앙무대
무대디자인 김수진
메이크업 이혜진
안무 이유미
객원연주 이정석(베이스)
이외 무대제작을 도와주신 송정임님 팜플렛 제작에 도움을 주신 젊은 일꾼 '청년'자원봉사해주신 꽃사람들과 예기네트 회원님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기획 이은진(대표),조민제(매니저),민정연(기획),박해선(기획),김문영(꽃사람 담당)
가수 박향미,윤미진,김미정,김용진,이태수,임세영,박미경
연주 드럼/백연구 일렉기타/이찬욱 어쿠스틱기타/조성우 건반/이지은
정기공연 Vol.11
공연개요
공연명
공연장소 대학로 라이브 1관
공연일시 1997년 10월 9일∼10월 19일
평일 7시30분, 주말 4시30분/7시30분
입장료 현매/15,000 단체&예매/12,000
기획 희망의 노래 꽃다지

공연을 올리며
삶에 밀접한 성숙된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2집 음반을 내고 벌써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의 꽃다지의 고민을 담아낸 음반이라 사실 기대도 무척 컸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꽃다지의 고민의 상태를 그대로 드러냈고, 우리들만의 힘으로 제작한 음반이었습니다.
음반을 듣고 무척이나 낯설었던 분들, 그리고 실망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격려를 해 준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동안 꽃다지에 대해 큰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그리고 우리 노동자들의 힘이 커져감에 부가가치를 부여받았던 덕택에 지금의 힘든 작은 일이 크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어설픈 자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 세상이 바뀌었으니 이젠 다른 것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과 낙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좀 더 삶에 밀접한 성숙되 음악으로 그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꽃다지가 당당하게 노동자들의 노래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모든 것들에 감사드립니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꽃다지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낸 자랑스런 성과임을 믿고 있으니까요..

1부
"아, 우리도 하늘이 되고 싶다"
[다시 떠나는 날]
[하늘]
[언덕길]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는 하늘이고 싶다"
[청호동 할아버지]
[밥상앞에서]
"하늘이 되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여..."
[접동새에게]
[강철의 노래]
[노래만큼 좋은 세상]
2부
"그러나, 노동의 힘으로 건설할 새세상..."
[세상을 바꾸자]
"열려진 미래를 벅차게 안으라!"
[전화카드 한 장]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난 할 말이 있다]
"그래, 우리가 희망이다!"
[넝쿨을 위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한번 더]
[바위처럼]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객원연주 이정석(베이스)
메이크업 이혜진
의상협찬 이랜드 노동조합
그 외에 라이브클럼 식구들과 홍보를 도와주신 '젊은일꾼 청년', 무대제작 및 홍보를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찬조출연 서기상
가수 김용진,박향미,김미정,윤미진,안정현,방미경,이태수,임세영
연주 드럼/백연구 일렉기타/이찬욱 어쿠스틱기타/김일태 건반/전향미,이지은
꽃다지 기획실 박해선(매니저),조민제(매니저),조성우(매니저),김희정(기획제작),이은진(대표),김문영(꽃사람담당),민정연(기획제작)
정기공연 Vol.10
공연개요
공연명 노동가요 변천사
공연장소 마당세실극장
공연일시 1997년 5월 2일∼5월 11일
평일 7시30분, 토 4시/7시, 일 3시/6시
입장료 일반/12,000원 단체(20인이상)/20%할인

87년, 들불처럼 일어난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 쟁취의 함성과 함께 시작한 노동가요들과 '노동자 노래단', 삶의 노래 '예울림' 시절부터 창작되어 널리 애창되어지던 노래들의 변화과정을 노동자들의 삶과 정서의 변화, 노동운동의 흐름속에 노동가요의 위치를 되짚어 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에 진행된 콘서트 형식과는 다른 구성으로 영상, 극적 요소들이 결합한 공연이다. 91년, 삶의 노래 '예울림'과 '노동자 노래단'이 희망의 노래 '꽃다지'로 통합한 이후 10차례의 공연을 거치면서 창출해왔던 독특한 형식들과 명곡들을 모아 구성하는 새로운 시도의 공연 형식이다.
이번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3년만에 발매되는 신곡음반을 기념하고, 그 안에 담겨진 새로운 노래들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꽃다지의 어울림을 토대로 다듬은 신곡들과 97년 이후 민중가요를 이끌어갈 새롭고 다양한 편곡이 시도된 곡들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1. 들불처럼 일어선 노동자, 전노협 건설로!
87년 노동자 대투쟁, 민주노조 건설 투쟁의 과정에서 시작된 노동가요는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어깨를 걸고 목놓아 부르던 함성 그 자체였고, 노동의 신성함과 노동자로서의 긍지와 희망을 노래함으로써 노래운동의 중심을 노동자에게로 옮겨 놓았다.
[투쟁가 메들리]
[해방의 나라]
[노동자의 길]
[꽃다지1]
[내사랑 민주노조]
2. 아, 나의 사랑 나의 동지여!
91년 골리앗 투쟁의 좌절감과 사랑하는 동지를 잃은 아픔을 딛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한 노동가요는 사랑과 삶, 동지애를 확인시켜 주었다.
[골리앗의 그림자]
[꽃다지3]
[열사가 전사에게]
[투쟁의 한길로]
3. 그렇게 새로운 희망은 건설되어지고...
천만 노동자의 꿈과 희망인 민주노총의 건설은 노동가요에 대한 새로운 시작과 정서로의 접근을 요구했으며 다양한 노동자들의 정서를 노래로 표현하며 그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불나비]
[강철은 따로 없다]
[민주노총 진군의 노래]
[약속은 지킨다]
4. 사회변혁의 주체로 서는 노동자
96~97년 총파업 투쟁을 통해 사회변혁의 주요한 세력으로 부각된 노동자, 서로가 잠재된 힘을 확인하는 순간 벅찬 감동으로... 사회개혁 투쟁과 통일운동의 중심에 서서 세상을 주도해 나가게 되었다. - 우리는 한핏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언덕길]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청호동 할아버지]
5. 이 노래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산별로 거듭나는 노동운동과 새롭게 펼쳐질 노동가요의 세계(꽃다지 새음반 수록곡)
[접동새에게]
[강철은 따로 없다]
[난 할 말이 있다]
[넝쿨을 위하여]
6. 97임단투와 노개투의 완전 승리를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내딛는다.
산별로 거듭나는 노동운동과 새롭게 펼쳐질 노동가요의 세계(꽃다지 새음반 수록곡)
[강]
[가자, 노동해방]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조명 정종훈(마당세실 차장)
객원연주 이정석(베이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가수 서기상,박향미,김용진,윤미진,김미정,안정현
연주 드럼/백연구 일렉기타/이찬욱 어쿠스틱기타/김일태 건반/전향미,이지은
기획 이은진(대표),김희정(기획),조민제(기획제작),김문영(꽃사람 담당)
신입 유영석,조은희,민정연(기획실),임세영,방미경(가창팀)
정기공연 Vol.09
공연개요
공연명 따로 또 같이 부르는 꽃다지 옴니버스 콘서트
공연장소 마당세실극장
공연일시 96년 12월 27일(금)∼97년 1월 5일(일)
평일 7시30분, 토/일 3시30분/7시
12월 31일 6시30분/9시30분 특별공연
협찬 나우누리

공연을 올리며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제를 한다.
무엇이 새로운 것일까, 어떤 것이 더 새로운 걸까.
결국 그 새로움은 내 안에 있는데도
늘 밖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한다.
늘 멀리에 무엇인가 더 좋은 것이 있지 않나 기대한다.
내 안에 있는 것은 잘 못 찾는가보다.
가까이 있는 것은 원래 잘 안 보이는 걸까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무지개빛 꿈을 찾는 걸까
그러면서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자꾸만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해마다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되돌아 보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특히나 올해는 그 말이 지독히도 실감나는 한 해였습니다.
쭈욱 돌이켜보면 숨이 찰 만큼 정신없이 힘든 한 해였습니다.
꽃다지 내부적으로나 세상 돌아가는 것이나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속에는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하지만 꽃다지는 서로서로가 보듬어가며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한편으로는 많이 성숙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에게 닥쳐있는 노동법 개정투쟁도 가까이의 동지들 하나하나 소중함을 확인하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느낀 것들을 각자의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따로따로인 것 같지만 또 함께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그리고 96년 시작하면서 했던 다짐들을 돌이켜 봅니다.
우리가 뜯어낸 나날들에 지키지 못한 약속과 못다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겠지만 그래도 아직 뜯어낼 수 있는 많은 날들을 생각하며 그 많은 날들을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내리라 다짐합니다.

꽃다지는 용감하게 시작했던, 끝도 보이지 않는 올해의 거리공연과 농성때의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들을 잊지 않고 살고자 합니다.
손 내밀면 닿을 듯한 곳에서 늘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가자 노동해방]
[희망의 노래]
[접동새에게]
[목소리]
[전화카드 한 장]
[언덕길]
[민들레의 합창]
[퇴근 길]
[날개 달기]
[난 할 말이 있다]
[다시 떠나는 날]
[넝쿨을 위하여]
[사람이 태어나]
[강철의 노래]
[늦어버린 연가]
[불나비]
[참된 시작]
[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쟁취 단결의 자유!]
[약속은 지킨다]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조명 정종훈(마당세실 차장)
인쇄/디자인 박수선(다우리기획)
그 밖에 마당세실극장 식구들, 나우누리 노래하나 햇볕한줌외 도움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
기획 이은진(대표),김희정(기획),조민제(기획),김문영(꽃사람 담당)
가수 안정현,김미정,박향미,김용진,윤미진
연주 (연주팀장)드럼/백연구 어쿠스틱,일렉기타/이찬욱,김일태 베이스/박필우 건반/전향미,이지은
정기공연 Vol.08
공연개요
공연명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공연장소 서울 두레 극장
공연일시 1996년 9월 24일∼9월 29일
평일 7시30분, 토/일 4시/7시
입장료 일반/12,000원 단체(20인이상)/20%할인

어릴 때 '한가위'하면 떠올렸던 것은 곱게 다려입던 색동옷과 송편,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보름달을 바라보며 쥐불놀이하고 놀던 일들... 지금은 '한가위'하면 교통지옥속에 끔직한 귀성길 밖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어릴 때 가졌던 예쁜 꿈들과 추억들이 삶의 일상에 묻혀 사라저가고 있습니다.
꽃다지는 잊었던 꿈들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순수하면서도 아름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떠나가도 늘 그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면서 노래하려고 합니다.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조명 강현섭(스텝 사계)
디자인 AND
연주 이영호(밴드 '자전거' 멤버)
그리고 공연기획에 '노래하나 햇볕한줌'식구들, 꽃사람 여러분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
가수 서기상,곽경희,박향미,김용진,안정현,윤미진,김미정
연주 드럼/백연구 어쿠스틱,일렉기타/김일태 베이스/박필우 건반/전향미,이지은
기획 이은진(대표),김희정,조민제
정기공연 Vol.07
공연개요
공연명 금지의 벽을 넘어 자유를 노래하리라
공연장소 마당세실 극장
공연일시 1996년 4월
평일 7시30분, 토/일 4시/7시
입장료 일반/12.000 단체(20인 이상)/20% 할인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조명 강현섭(스텝 사계)
디자인 AND
연주 이영호(밴드 '자전거' 멤버)
그리고 공연기획에 '노래하나 햇볕한줌'식구들, 꽃사람 여러분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
가수 서기상,곽경희,박향미,김용진,안정현,윤미진,김미정
연주 드럼/백연구 어쿠스틱,일렉기타/김일태 베이스/박필우 건반/전향미,이지은
기획 이은진(대표),김희정,조민제
정기공연 Vol.06
공연개요
공연명 `95 겨울, 꽃다지콘서트
공연장소 창무포스트극장
공연일시 1995년 11월 29일(수)∼12월 17일(일)
평일 7시 30분/토, 일 4시, 7시 총23회
입장료 현매/ 예매/ 단체/
기획 희망의 노래 꽃다지
협찬 나우누리, 형제악기사

콘서트를 통해 현재 시대상황에서 다양해진 대중음악의 장르홍수 속에서 자리잡은 노동가요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중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동가요를 전망한다.
신곡과 재창작곡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연주와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개인(솔로)과 단체(합창)의 조화로써 노동가요의 재해석과 지평의 확대로 노동가요의 대중활성화 계기를 마련한다.
애창곡, 신곡의 일정한 비율과 기존의 편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1집 음반과 달리 2집 음반에 실릴 신곡과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한다.

공연을 올리며
꽃다지
애초부터…음악을 할 수 없었지요
애초부터 돈 냄새를 알았다면 지금껏 음악을 할 수 없었지요. 주머니를 털어 마음 닿는 벗들과 조촐한 술 한 상 흐뭇하게 나눌 수 있는 정도라면, 그것만으로도 기쁘게 튕길 수 있었지요.
「만약, 우리의 음악에서 황금의 냄새가 난다면 주저말고 우리의 마이크를 거두어 주십이요!」

애초부터 출세란 것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금껏 음악을 할 수 없었지요. 음악이란 본래 특별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는 민중들의 것. 손 내밀면 스치는 저기쯤에 늘 말없이 앉아 민중들의 상처받은 가슴, 헝클어진 머리를 보듬어 주는 연인. 음악은 변심을 모르는 '연인'이었지요.
「만약, 우리의 음악에서 변절의 냄새가 난다면, 어서 달려와 우리의 기타를 부수어 주십시오!」

애초부터 체념이라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면, 지금껏 음악을 할 수 없었지요. 음악이란 본래 싸우는 사람들의 것. 자유와 정의와 권리에 굶주린 모든 이들에게 잔인한 폭력과 음흉한 미소, 그리고 온갖 감언이설로 허무와 체념과 침묵의 고통을 강요하는 더러운 지배자들과 그들이 만든 그들만의 사회. 그 모든 것을 향하여 퍼붓는 총탄, 그것이 바로 '음악'이었지요.
「만약, 우리의 음악에서 안락의 냄새가 난다면, 지금 당장, 그대의 뜨거운 가슴에서 '꽃다지', 그 나약한 이름 석자를 지워 주십시요!」

그간 꽃다지가 부른 최고인기 민중가요 중에서 다이나믹한 일렉트릭 사운드로 새로이 편곡한 「한걸음씩」,「바위처럼」
차가운 겨울을 따스히 녹여줄 정통 포크풍의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전화카드 한 장」
처음 선보이는 「노래만큼 좋은 세상」,「우리 그렇게 세상을 만나자」 등의 신곡
꽃다지가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업장」,「자, 우리 가볼까」,「김순동 할아버지」 등 20곡의 노래.
[언덕에 서서 / 박향미]
[바위처럼 / 합창]
[작업장 / 곽경희]
[내게 그렇게 말하지마 / 정승혜]
[불나비 / 윤미진]
[민들레의 합창 / 김미정,박향미]
[우리 그렇게 세상을 만나자 / 박향미,정승혜]
[노래만큼 좋은 세상 / 합창]
노래 배우기
[전화카드 한 장 / 김미정]
[바로 그 한사람이 / 곽경희]
[김순동 할아버지 / 윤미진]
[강철은 따로 없다 / 서기상]
[가자! 노동해방 / 합창]
[강철 새 잎 / 곽경희,윤미진]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 곽경희,윤미진,김미정]
[자, 우리 가볼까 / 합창]
[한 걸음씩 / 합창]

음향 박용수(스텝 사계)
조명 강현섭(스텝 사계),이광성(창무포스트극장)
무대 송정임(민미협회원)
메이크업 & 코디네이션 이혜진/박상희
인쇄물 디자인 박수선(고려콤 대표),정미숙
사진 강호준(빛그림영상 대표소장),임태경씨(구성작가,이바구세상 작가)
그리고 '소극장 오늘' 관계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
가수 서기상,곽경희,박향미,윤미진,김미정,정승혜,윤형동
연주 드럼/백연구 기타/조성우,김일태 베이스/박필우 건반/전향미,이지은
기획 이은진,박미영,김희정,박해선,조민제
그리고 유인혁(작곡가),김용진(신입회원) 또 도움을 주신 김애영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언더그라운드의 새로운 해석
`95 겨울, 꽃다지 콘서트
글/이영미(음악평론가)
언더그라운드 가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우리는 과연 우리나라에 정확한 의미의 언더그라운드가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된다. 언더그라운드란 상업적인 시장구조, 즉 상업음반과 방송매체에 의존하지 않고 음악활동을 하는 대중음악인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언더그라운드가 아니라 '언더TV브로드캐스팅'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에 비해 상업적 유통구조로부터 벗어나 잇는 진정으로 언더그라운드의 정신과 실제를 가지고 있는 대중적 음악은, 그간 민중가요라고 지칭되는 노래문화였다. 그런 점에서 민중가요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언더그라운드 가요라고 할 만하다.
1990년대 이후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명실공히 민중가요와 노래운동 중심의 흐름을 대표하였다. 1980년대 초중반이 노래모임 [새벽]의 노래들이, 1980년대 말에는 김호철의 노동가요와 [노찾사]의 노래들이 민중가요의 중심이었다면, 1990년대, 정확히 말하여 1991년 이후 민중가요의 중심적 흐름을 주조해 온 것은 [꽃다지]였다.
조민하, 유인혁, 김성민 등 이 시기 최고 인기 민중가요의 창작자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민들레처럼>, <사람이 태어나>로 이어지는 최고 인기 민중가요들이 [꽃다지]에서 나왔다. 따라서 [꽃다지]의 최근 작품 경향이 어떠한가를 살펴보는 것으로 민중가요의 중심적인 작품경향을 살펴보는 것이 그리 무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꽃다지의 작품 경향이 다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 민중가요의 판도와 대중의 정서적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반영하려 노력해왔고, 그 결과 민중가요의 중심적 작품 경향의 흐름을 이끌어온 [꽃다지]의 변화이기 때문에 주목을 요한다. 말하자면 이제 민중가요의 작품 경향이 다시 한 번 바뀌고 있음을 예감하게 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민중가요가 다시 열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록 양식의 적극적인 수용이다.
1991년 이후 민중가요의 중심적 흐름은 운동 퇴조기의 정서를 반영한 노래들이었다. 60년대식 단조 이지리스닝과 포크를 결합한 듯한 이른바 서정가요가 작품의 중심을 이룬 것은 우연이 아니다. 회한과 반성, 패배의 아픔이 배어있는 <민들레처럼>,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창살 아래 사랑아>, <전화 카드 한 장>,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등이 모두 이러한 잔잔하고 차분하게 투쟁기의 열정을 가라앉힌 서정가요들이었고, 쾌활한 분위기의 일상가요 <사람이 태어나>나 행진곡 <다시 한 번 투사가 되어> 역시 이러한 가라앉은 분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바위처럼>을 계기로 분위기는 다시 상승하며, <한 걸음씩>, <새로운 선택>을 거쳐,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 발표된 신곡들은 다시 새로운 열정을 채워낸 노래들이다. 그 열정은 80년대의 투쟁적 행진곡으로서가 아니라, 록 양식의 열정과 이에 영향을 다분히 받은 폴카풍 이지리스닝 곡들의 경쾌하고 세련된 열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록 양식의 수용은 새로운 대중음악적 감수성을 가지고 성장해 온 현재의 20대 젊은층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적극 수용하고자 하는 시도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신곡 <내게 그렇게 말하지마>, <우리 그렇게 세상을 만나자>, <노래만큼 좋은 세상>, <자 우리 가볼까><한 걸음씩><새로운 선택>에서의 어정쩡한 수준을 벗고, 록 양식을 좀 더 성숙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성곡적이다. 일렉기타가 주도하는 연주도 그러하며, 록의 열정을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려는 대중의 열정으로 소화했다는 점에서, 안치환의 <자유>나 천지인의 몇몇 노래들과 함께 록 양식의 민중가요의 새로운 성과로 볼 만하다. [꽃다지]의 이러한 성과들로 비로소 민중가요에서도 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감을 확실하게 해준다.
가사나 선율에서는 록이 아니면서도 록적인 편곡으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전화카드 한 장>이나 국악적 가창 처리와 록적인 일렉기타의 후주부가 절묘하게 결합한 <김순동 할아버지>[꽃다지]의 치열한 음악적 실험을 엿보게 한다.
특히 올 가을 노천극장에서 올린 <우리 한 걸음으로>의 공연에서도 확인했듯이, 민중가요를 입과 소리로서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부르고자 하는 젊은 대중들의 욕구는 민중가요의 댄스뮤직의 현란함과는 다른 집단적 신명의 건강함을 지니고 있는 것인데, 연대 노천극장 전체를 메웠던 이러한 민중가요의 춤바람이 이번 꽃다지 콘서트에까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도 이러한 춤바람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하나의 음악양식을 고집하지 않고, 대중의 정서 변화와 요구에 따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꽤나 힘든 노력으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고 그로써 다양한 음악양식을 소화해내는 꽃다지는 이번 콘서트로 1996년의 민중가요의 주도적 흐름을 점치고 있다. 그들의 예견이 이번에도 적확하게 맞아떨어질 것인지 자못 궁금한 마음으로 지켜볼 일이다.
정기공연 Vol.05
공연개요
공연명 노동가요 공식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한걸음씩"
공연장소 소극장 오늘
공연일시 1995년 3월 24일(금)∼4월 2일(일)
평일 5시/7시30분, 주말과휴일 3시/6시
( 첫날 낮공연 없습니다. 총19회 )
입장료 단체(20인 이상)/8,000원
현매/10,000원 예매/9,000원
우정출연 김영남(고정출연),김애영,안치환,김현성,
권진원,윤선애,류금신,노래를 찾는 사람들,천지인,
노래마을
기획 희망의 노래 꽃다지, 종합예술기획 좋은세상

공연을 올리며
글 : 이은진(꽃다지 대표)
노래는 우리의 삶입니다.
노래는 우리의 꿈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우리는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지만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확신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느낍니다.

노동자들과 함께
보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것이 꽃다지의 꿈입니다.
노동운동의 성장과 더불어 너무 빨리 커왔고, 너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꽃다지이기에 우리 꽃다지 식구들은 커다란 중압감에 좌절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들 곁에는 동지 여러분들이 있었고, 노래가 있어 그나마 서로 위안을 삼으며 이겨왔습니다.
앞으로는 위안이 아닌 깊은 반성으로 노동 동지들과 함께 세상의 주체로서
당당한 예술노동자, 전문인이 되기 위해 꽃다지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제 이 땅의 노동자들이 가슴 속에 간직해온 소망, 민주노총 건설이 임박해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의 위해 꽃다지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물론 민주노총이 건설된 그 이후에도 말입니다.
민주노총 원년을 같이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어 봅니다.

공연컨셉
노동가요의 공식화와 합법성 실현의 문을 여는 '노동가요공식음반' 발매에 맞춰 1년만에 하는 콘서트이다. 단순히 명곡과 신곡을 노래하는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구성과 다양한 음악적 양식을 선보인다.
일제시대에서부터 현시기까지를 재조명하고 그 흐름 속에서 반드시 건설해야 할 민주노총 출범까지의 노동운동와 노동운동의 역사 속에서 투쟁과 희망을 담아내었던 우리의 노래를 엮어 뮤직다큐멘터리로 엮는다. 1부 다함께 배워봅시다!
[한 걸음씩]
2부 뮤직다큐멘터리로 보는 투쟁과 희망의 노동운동사 한걸음씩
1. 마침내 해방은 되었지만
일제식민지 통치하에서 태동하였던 노동운동은 과학적인 사상으로 무장된 민족해방운동 그 자체였으나 해방 이후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채 수립된 이승만정권하에서 노동운동은 거의 그 맥을 잇지 못하고 민중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인다.
[우리는 나라도 없는 이 땅의 어린 몸]
2.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으로 노동자들은 노조를 세우려는 피어린 싸움을 시작하고 서서히 자신을 역사의 주체인 노동자로 인식하면서 사회에 대한 눈을 뜬다.
[민들레처럼]
3. 승리의 역사 진군의 역사
87년 7,8,9, 노동자 대투쟁의 가슴벅찬 과정과 전노협 건설, 각 업종 연맹의 건설을 이루어낸 노동자들의 가열찬 승리의 역사는 이 땅 노동자들에게 노동자적인 확신과 낙관을 갖게 했고 넉넉하고 건강한 삶의 정서도 찾을 수 있게 했다.
[투쟁가 메들리]
[진짜 노동자3]
[동지를 기다리며]
4. 바리케이트를 넘어서
세계화 구호 속에서 자행되고 있는 억압적 장치를 사회대개혁의 이름으로 철저히 배격하고, 변화시키는 노동자들이 있다. 이제는 스스로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노동자 선언]
5. 가자 노동해방! 통일세상으로!
물의 흐름을 몸으로 감지하며 질서를 잡아가는 물고기처럼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진정한 주인이 되기위해, 민주노총 건설의 위해 멈출 수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노동자는 전체를 바라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민주노총 진군가]
[가자, 노동해방]
3부 게스트마당
노동가요공식음반 발매기념 꽃다지 콘서트를 축하합니다.
4부 바로 그 한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죠
고정적인 관념과 관성적인 태도를 벗어나 진정한 동지애로 인간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해야할 때가 아닐까요? 질타보다는 애정어린 비판을 그리고, 반성보다는 자신감있는 변화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는 진정 이 땅의 주인입니다.
[바위처럼]
[새로운 선택]
[불나비]
[강철은 따로 없다]
[민들레의 합창]
[사람이 태어나]
[바로 그 한사람이]
5부 다함께 노래를
[민주노총 내사랑]
[한 걸음씩]

총기획 이강현(종합예술기획 좋은세상 기획실장)
연기지도 고동업(극단 아리랑, 파업전야 출연)
슬라이드 강호준(빛그림 영상 대표), 조재형(사진이야기 대표)
미술,자료구성 최병수(민미협 화가)
무대미술 송정임(민미협 화가)
음향 안종호(은백음향 음악감독)
작품구성에 도움을 주신 이영미씨(노래평론가), 최준씨(민예총 노동예술위 집행국장), 하종강씨(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임태경씨(구성작가, 이바구 세상 작가) 그리고 '소극장 오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
음악연출 유인혁(꽃다지 악장)
구성 이은진(꽃다지 대표, 기획실장),박미영(꽃다지 대중문예기획 담당)
가수 김태언,서기상,홍미의,곽경희,박향미,윤미진,김미정
연주 드럼/백연구 기타/조성우,김일태 베이스/박필우 건반/전향미,이지은
기획 이은진,박미영,정미숙,김희정,박해선,조민제
정기공연 Vol.04
공연개요
공연명 노동가요합법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민들레처럼"
공연장소 마당세실극장(시청앞)
공연일시 1994년 5월 31일(화)∼6월 6일(월)
평일 5시/7시30분, 주말과휴일 4시/6시30분
( 첫날 낮공연 없습니다. 총13회 )
입장료 ( 평일 낮공연 10% 할인 )
현매/10,000원 예매/8,000원 우대/9,000원
기획 희망의 노래 꽃다지

87년 이후 급속히 성장한 노동가요의 7년여의 성과를 공식화시키고 완전한 합법성을 획득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음반 발매를 기념한다.
노동자들의 건강한 의식과 삶의 체험을 담은 노래들이 더 이상 일부 노동자들에게만 향유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며, 쏟아지는 퇴폐적인 대중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건강한 노동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시도이다.
노래운동 2세대들의 제도권 진출의 의미를 대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이 속에서 꽃다지의 첫 제도권 무대 공연을 성공시킴으로서 이후 활동의 방향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한다.

1부 여기 소중한 만남이
[단결투쟁가 / 합창]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 합창]
2부 머리띠를 묶으며
1. 노조깃발 아래 뭉친 우리
[동지여, 내가 있다 / (편곡)유인혁 / 다함께]
[딸들아 일어나라 / (편곡)유인혁 / 다함께]
[노동조합가 / (편곡)유인혁 / 다함께]
[파업가 / (편곡)유인혁 / 다함께]
[구속동지 구출가 / (편곡)유인혁 / 다함께]
[민주노조 사수가 / (편곡)유인혁 / 다함께]
[진짜 노동자2 / (편곡)유인혁 / 다함께]
[전노협 진군가 / (편곡)유인혁 / 다함께]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 김태언]
[사람이 태어나 / 박상희]
[서울에서 평양까지 / 박상희]
[통일이 그리워 / 합창]
2.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창살아래 사랑아 / 장희경]
[네 가슴에 하고픈 말 / 서기상]
[전화카드 한 장 / 이경민]
3. 동지들과 함께 영원한 강이 되어 가리니
[다시 한 번 투사가 되어 / 합창]
[단결! 전노대 / 합창]
[우리는 염원한다, 민주노총을 / 합창]
3부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 다함께]
4부 금지의 벽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노래하리라!
1. 진정한 새봄을 피우기 위하여
[민들레처럼 / 장희경]
[강철 새잎 / 김태언,서기상]
2. 금지의 벽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노래하리라
[바위처럼 / 박상희]
[내일이 오면 / 합창]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 합창]
[동지 / 합창]

슬라이드 빛그림 영상
무대미술 서정혁
음향 안종호(은백전자)
조명디자인 장진영(LUX)
그리고 마당세실극장 관계자 여러분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구성연출 조민하
가수 장희경(가창팀장),김태언,서기상,박상희,이경민,홍미의,곽경희,정신강
연주 드럼/백연구 기타/조성우,유인혁 베이스/박필우 건반/나미아,전향미,한혜선
총기획 이은진
기획 박미영,김경진,정미숙
정기공연 Vol.03
공연개요
공연명 93 송년 콘서트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공연장소 예술극장 한마당
공연일시 1993년 12월 21일(화)∼26일(일)
평일 오후 4시/7시30분, 토/일요일 3시/6시
입장료 현매/8,000원 예매/6,000원
기획 희망의 노래 꽃다지

공연을 올리며
이 공연은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마련하는 세 번째 정기공연으로, 지난 92년 9월에 가진 첫 번째 정기공연 "좌표 1992"의 자리를 통하여 연세대 대강당에서 1만여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올 93년 9월 세종대 대양홀에서 가진 두 번째 정기공연 "동지"를 통하여 성황리에 열창된 꽃다지의 노래들 중에서 특히 더더욱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애창되는 곡들과 포근하고 따스한 기존의 민중가요를 중심으로 선곡하여 노래함으로써 마치 사랑방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의 소극장공연을 연출할 것입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우리의 벗들, 아직도 차가운 감옥 안에서 또 한번의 겨울을 보내야만 될 양심수들, 삶의 터전을 잃고 원직복직을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해고노동자들, 그리고 올해도 참교육의 열망을 가슴으로만 간직한 채 93입시를 치러야했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을 생각해보는 등, 지나온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공연에서 꽃다지의 창작곡들 외에도 기존의 민중가요들을 요즘의 정서로 새롭게 해석하여 부르기도 할 것이며, 발표되지 않았던 꽃다지의 창작곡들 중 겨울 분위기에 맞는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컨셉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그동안 창작, 발표해 온 노래들과 기존 노동가요 중 새로이 편곡한 노래들을 춤과 영상, 이야기가 있는 연작그림, 그리고 이바구(만담) 등을 결합하여 연주함으로써, 따스한 동지애를 바탕으로 한 굳건한 민중적 삶의 희망을 제시하고 올 하반기 노동운동의 주요 이슈인 '노동법 개정과 자주적 단결권 확보, 그리고 더 나아가 민주노조총단결의 의지'를 결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부 안녕하세요 희망의 노래 꽃다지입니다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
[내가 찾는 아이]
2부 이 밤에 다시 읽는 편지 세통
첫 번째 편지 (보고 싶은 벗에게)
[네 가슴에 하고픈 말]
[창살 아래 사랑아]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두 번째 편지 (어머님께)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통일이 그리워]
세 번째 편지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백]
[사람이 태어나]
[늙은 노동자의 노래]
3부 꽃다지가 띄우는 사랑의 편지
"다섯개의 초와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우리들의 사랑은]
[노동자의 길]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전화카드 한 장]
[행복한 인생]
[내일이 오면]
4부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투사의 한길]
[바위처럼]

편곡 정영아(노래를 찾는 사람들)
디자인 임근백
컴퓨터그래픽 이은진
음향 은백전자
예술극장 한마당 관계자 여러분들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연출 조민하(꽃다지 대표, 작곡가)
가수 장희경,김태언,이경민,장은경,박상희,김세라,김소희,홍미의 등 9인
연주 드럼 및 타악기/백연구 기타/조성우,유인혁 건반/나미아,정혜원
편곡 유인혁,신양묘,장은경,연주팀사람들
총기획 이은진
기획 김경진,정미숙,김희정
정기공연 Vol.02
공연개요
공연명 동지
공연장소 세종대학교 대양홀
공연일시 1993년 9월 11일(금) 오후 4시/7시,
12일(토) 오후 5시
입장료 현매/5,000원 예매/4,000원
주최 세종대학교 총학생회
주관 희망의 노래 꽃다지
후원 서울 노동자 문화예술단체 협의회, 민족음악협의회

이 가을 다시 '동지'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일상속에서 별 관심없이 만나던 관계가 함께 투쟁을 거치면서 서로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됩니다. 서로를 위하고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단결하여 투쟁하면 겁날 것이 없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87년 이후 민주노조운동을 비롯한 대중운동이 고양기에 있을 때 '동지'라는 말은 참 가슴 뿌듯하게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동지'라는 말이 그저 무덤덤하게 또는 상투적으로 쓰였던가 봅니다. 나 자신도 그랬습니다. 지난 8월 초순 범민족대회의 문화축전을 준비하는 자리에서 꽃다지 친구들한테서 자기들의 2집 테이프가 나왔고, 공연제목은 '동지'다. 그 공연의 연출을 생각해 달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글쎄 그 제목이 요즈음의 대중들한테 먹혀들까라고 의문을 제기 했었으니까요.
노동가요, 노동자문화예술이 새롭게 확산되던 몇 년 전과는 정치적 상황도 바뀌었고, 수용자대중의 정서도 여러모로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니 무언가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군사정권에서 문민정부라는 정치적 상황의 변화가 아직 민중의 생활로까지 실감나게 와닿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반기의 임투를 규제한 것은 여전히 자본가집단인 경총과 어용적인 노총이 만들어낸 4.7%합의안, 정부의 말도 안되는 '고통분담론', 그리고 지금도 세계에서 유일한 제3자개입금지 조항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 노동법개정 투쟁에서 자주적 단결권을 확보하는 문제는 이후 우리사회에서 일반민주주의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게 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권이 될 것입니다. 기들권을 가지고 있는 쪽에서는 당연히 이러한 권리의 분배를 싫어할 것이고, 이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문민정부는 집권공약이었던 노동악법개정을 당연히 '연기'할 것입니다.
자주적 단결권을 확보하여 현재의 민주노조운동이 기업별노조의 한계를 뛰어넘어 산별조직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질 때에야 우리 사회의 민주화는 또 한차례의 큰 진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동법을 둘러싼 단결권 쟁취투쟁은 기득권 세력과 민중진영간의 커다란 힘의 대결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변화의 의미를 곱씹어보면서 희망의 노래 꽃다지의 공연주제 '동지'에 의미부여를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실제 몇번의 노동자집회에서의 공연을 통해서 그러한 예전의 정서들이 아직도 대중운동의 기반에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발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얼마나 현시기에 적합하게 재해석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그동안 꽃다지 노래패 내부에도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스러울 정도의 어려움이 있었고, 그러한 아픔에 의한 성숙은 몇몇 노래에서도 드러나 보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노래를 다시 부르더라도 그 깊이는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어쨋거나 차분한 진행의 분위기속에서도 새로이 달아오르는 대중의 열기를 부추길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공연컨셉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그동안 창작, 발표해 온 노래들과 기존 노동가요 중 새로이 편곡한 노래들을 춤과 영상, 이야기가 있는 연작그림, 그리고 이바구(만담) 등을 결합하여 연주함으로써, 따스한 동지애를 바탕으로 한 굳건한 민중적 삶의 희망을 제시하고 올 하반기 노동운동의 주요 이슈인 '노동법 개정과 자주적 단결권 확보, 그리고 더 나아가 민주노조총단결의 의지'를 결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부 되살아오는 동지들
선배열사들의 뜻을 기리는 마당으로「열사가 전사에게」와 의식적으로 정돈된 춤.
그리고 대편성된「다시 한번 투사가 되어」가 연주된다.
[열사가 전사에게 / 노래 엄명석]
[다시 한 번 투사가 되어 / 합창]
2부 민들레처럼 살아온 우리네 삶은
빼앗기고 억눌린 세상살이에도 민들레처럼 꿋꿋하게 내일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온 우리네 평범한 민중들의 모습을 노래와 슬라이드로 그린다.
[불나비 / 노래 박상희]
[그리움 / 노래 이경민]
[민들레처럼 / 노래 장희경]
[투사의 한길 / 노래 김태언, 엄명석]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 / 합창]
3부 힘이 되는 아름다움, 노래와 더불어
사회자가 등장하여 열린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마당.
최근「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창작, 발표한 신곡들 중에서 밝고 경쾌한 노래들을 중심으로 그 노래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수들이 직접 노래와 함께 들려준다.
[소낙비 내리는 날 / 노래 이경민]
[통일이 그리워 / 합창]
[꽃다지 3 / 노래 박상희]
[기름밥 청춘 / 노래 김태언]
[바위처럼 / 노래 장희경, 김태언]
[희망의 노래 / 합창]
[늙은 노동자의 노래 / 합창]
4부 동지들과 더불어
민중적 삶의 가치와 희망을 잃어버리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개인들이 서로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애틋한 동지의 사랑이야기를 '노동미술창작단'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이야기가 있는 연작그림"과 서정적인 독창곡들을 함께 엮어가면서 동지의 소중함을 그려낸다.
[창살 아래 사랑아 / 노래 장희경]
[전화카드 한 장 / 박상희]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 노래 엄명석]
[내일이 오면 / 노래 김태언]
[동지 / 합창]
5부 악법의 장벽을 넘고 넘어
자주적 단결권 쟁취를 향한 올 하반기 노동법개정투쟁의 내용을 '극단 현장'에서 준비한 이바구로 알기 쉽게 풀고, '악법철폐, 자주적 단결권 쟁취'를 주제로 한 전술적 투쟁가요들을 새로이 재구성하여 관객들과 함께 부르면서 노동법개정과 민주노조총단결의 투쟁결의를 모아낸다.
[노동악법철폐가 / 합창]
[국가보안법철폐가 / 합창]
[쟁취! 단결의 자유 / 합창]
[민주노조 총단결가 / 합창]
[다시 또 다시 / 합창]
6부 단결투쟁의 큰 걸음으로
노동법 개정 투쟁을 승리로 일구어 낸, 우리들의 가장 큰 무기인 단결투쟁, 승리쟁취의 힘찬 열기를 꽃다지 1집 테이프 머리곡으로 발표해서 커다란 반응을 얻었던 노동가요의 백미「단결투쟁가」를 통하여 상승시키며 마무리 한다.
[단결투쟁가 / 합창]

총연출 박인배(서노문협대표, 극단 현장 대표)
강승희
동작지도 전송임
표지디자인 백창흠(노동미술창작단)
사진 안세홍
인쇄 아우내
슬라이드 빛그림 영상
무대 서정혁(예인기획)
음향, 조명 사계위

공연을 만든 꽃다지 식구들
음악연출 대표 조민하(작곡가)
조연출 박미영(꽃다지 대중문예사업부장)
악장 유인혁(꽃다지 대표,작곡가)
가수 장희경,김태언,이경민,박상희,김소희,홍미의,엄명석,장은경(편곡)
연주 드럼/백연구 기타/조성우,유인혁 베이스/김종영(음악패 아침) 건반/나미아,신양묘,정혜원
편곡 신양묘
총기획 이은진(꽃다지 기획실장)
기획 김경진,정미숙,김희정
정기공연 Vol.01
공연개요
공연명 좌표 1992
공연장소 연세대학교 대강당
공연일시 1992년 9월 5일(토) 오후 4시,
7시(2회), 6일(일) 오후 5시
입장료 현매/4,000원 예매/3,500원
특별출연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마을,
서총련노래단 「조국과 청춘」
주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주관 희망의 노래 꽃다지
후원 서울 노동자 문화예술단체 협의회

공연을 올리며
글 : 대표 조민하
'산 너머 산을 달려 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꼭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의 최근 근현대 100년사가 그러했고, 87년 이후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되찾기 위한 지난한 투쟁과정이 그러했으며, 저희 「희망의 노래 꽃다지」의 창단 후 6개월 활동과정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월 1일, '노동자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통합하여 「희망의 노래 꽃다지」를 출범시킨 이후, 저희 「희망의 노래 꽃다지」의 모든 성원들은 많은 분들의 관심어린 시선을 의식하면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더 솔직히 고백하자면, "두 단체가 합쳐졌으니 무언가 달라져야 하지 않느냐", "활동의 영역이나 질이 더욱 넓어지고 높아져야 하지 않느냐", "대중문화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한 합법적(?)음악활동 또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등의 밀려오는 수많은 요구와 과제들 앞에서 저희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전문노동자음악단체로서 헤매는(?) 시간을 적지않게 가져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민족민주운동이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의 시기에 접어 들어있고, 따라서 실천보다는 논의가 무성했던 지난 상반기의 한복판에 서서, 그리고 우리운동의 중대한 고비가 될 다가올 대선투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적어도 하나의 운동단체로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어떤 자세와 내용으로 동지들 앞에서야 하는가 하는 점은 어쩔 수 없이 저희들의 중대한 고민이 되었고, 또한 숱한 투쟁의 경험과 운동의 발전 속에서 더욱 깊어져 가는 노동자와 민중들의 건강한 삶의 이야기와 정서를 어떻게 노래와 음악으로 담아낼 수 있을가 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저희들의 고민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고민과 고민속에서 저희는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지난 6개월의 시간 동안에도, 때로는 좌절하여 상심하기도 했고, 때로는 새로운 의욕에 가슴 설레기도 한 적이 셀 수없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시킨 것이 바로 오늘의 공연 「희망의 노래 꽃다지, "좌표 1992"」입니다.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 「희망의 노래 꽃다지, "좌표 1992"」는 무대에 오릅니다. 첫 번째 정기공연 이기에 하나의 결함이나 흠집도 없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은 것이 저희들의 솔직한 욕심이었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 작품에 자신감이 없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히려 첫 번째라는 것으로부터 자신감을 얻기로 했습니다. 매사가 그러하듯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사실, 완벽한 첫출발이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저희는 이것을 저희들의 빽(?)으로 삼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겁없는 결심을 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오늘도 모든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저희들에게 늘 드넓은 사람과 믿음으로 격려와 질타를 아끼지 않는, 우리 천만 노동형제들의 빛나는 눈빛과 사천만 민중들의 뜨거운 가슴,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들은 오늘의 첫 정기공연을 앞으로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좌표로 삼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보다 나아지는 오늘, 오늘보다 발전하는 내일을 위하여 저희는 한시도 게으름없이 열심히 뛸 것입니다. 물론, 저희들이 뛰고 있는 그 자리는, 우리 천만 노동형제들이 일하며 투쟁하는 곳, 사천만 민중들이 해방의 새날을 계획하는 곳, 바로 동지들의 곁입니다.
끝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데 힘든 일 마다 않고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희들의 첫 정기공연, 「희망의 노래 꽃다지, "좌표 1992"」를 감히 이 땅에 밝아올 노동해방과 인간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동지들 앞에 단결과 연대의 굳은 의지로 바치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정성어린 마음으로, 오직 해방을 향한 열정과 신념으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컨셉
이번 공연은 올 하반기 노동운동의 주요 핵심과제인 "철폐, 노동악법!, 단결의 자유!"를 주제로 합니다. 노동악법을 중심으로 한 권력과 자본의 총체적인 탄압양상과 이러한 총체적인 탄압이 우리의 일상과 투쟁을 옭죄어 오는 모습, 그리고 이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우리 노동운동진영의 민주노조 총단결의 의지를 기존 노동가요 중 새롭게 재해석 될 수 있는 노래들과 새로이 창작한 노래들, 그리고 슬라이드와 액정비젼, 연극, 멘트 등을 통하여 사실적인 내용에 기초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풀이 마당
다함께 모여 현시기 노동운동의 주요과제인 '노동악법철폐, 자주적 단결권 쟁취', 그리고 우리 칠천만 민중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노래한다.
[쟁취, 단결의 자유]
[통일 아리랑]
본풀이 마당 : 쟁취, 단결의 자유!
1부 "88년 노동자대회 - 가자, 여의도로!"
87년 7,8,9월의 노동자 대투쟁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는 민주노조운동의 최고봉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88년의 노동자대회, '노동악법철폐집회'등 지난했던 그간의 투쟁장면을 슬라이드와 함께 노래로 형상화하여 그날의 투쟁을 되새긴다.
[단결투쟁가]
2부 "들꽃으로 피어나라"
1. 신성물산노조 조합원들의 야유회
노조창립1주년을 맞은 조합원들이 야유회를 간다. 이곳에 위원장 경호는 애인 혜숙을 데리고 오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지를 다진다.
[이제 우리의 노래를]
[사람이 태어나]
[고백]
2. 신나는 파업
신성노조원들이 단협쟁취를 위해 파업을 준비해 들어간다. 이때, 노조창립때도 도움을 주었던 대경실업 노조에서 지원방문을 온다. 대경노조에서는 준법투쟁 등 싸움의 여러과정을 얘기해준다. 신성조합원들이 듣고 배우는 내용을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기본권인 단결의 의미를 확인한다.
[노동탄압분쇄가]
3. 경호의 구속
단결된 힘으로 단협을 쟁취하지만 회사측의 고소고발로 위원장이 업무방해로 구속된다. 이에 신성노조에서는 구속 규탄집회를 열어 열심히 싸워 나갈 것을 결의한다.
[쟁취! 단결의 자유!]
4. 오빠의 훈계
경호의 구속으로 경호가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된 혜숙의 오빠는 집안일까지 들먹이며 혜숙을 훈계한다. 중간관리자인 혜숙의 오빠는 면회도 가지말고 정신차리고 다른 데 시집이나 가라고 한다. 오빠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힌 혜숙은 명준에게 힘듦을 하소연한다.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5. 면회를 마치고
경호와의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은 경호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이제 경화와 헤어지겠다고 이야기하는 혜숙을 명준은 설득하지 못한다.
6. 경호를 매도하는 오빠
혜숙의 면회를 기다리다 못해 경호는 혜숙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 편지가 혜숙의 오빠 손으로 들어갔다. 오빠는 경호는 빨갱이에다 일도 안 하면서 돈만 타먹을려고 회사와 싸우는 사기꾼 같은 놈이고, 게다가 여자 꽁무니만 쫓아다닌다고 나무라고 경호의 편지를 읽어가면서 도덕적으로 매도한다. 혜숙은 경호를 옹호하며 오빠와 싸우는 동안 자신이 경호를 얼마나 사랑하고 그가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었던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7. 철창을 사이에 두고 부르는 사랑노래
혜숙과 경호가 철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뜨거운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민들레처럼]
3부 "권력과 자본의 총체적 탄압"
1. 지배권력의 역사
한반도의 최근 근현대 100년의 지배권력의 역사를 슬라이드로 조명한다.
2. 총자본의 변화된 노동통제정책
노태우가 주재하는 국무회의 장면과 노태우와 김영삼의 갈등을 액정비젼, 슬라이드 등으로 보여준다.
3. 총체적 이념공세
소비를 조장하는 상업광고와 이와 대비되는 과소비추방의 공익광고, 마이클잭슨의 공연실황, 그리고 민중의 삶의 터전을 잠식해 들어오는 외세문화의 모습을 폭로한다.
[동지]
4부 "총자본과 민중의 총연대와의 대결"
결의장면을 통하여 노동악법을 중심으로 대립하고 있는 총자본과 민중의 총연대와의 투쟁전선을 명확히 긋는다.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투사의 유언]
[민주노조총단결가]
뒤풀이마당 : 단결과 연대!
올 하반기의 '노동법개악저지 및 자주적 단결권쟁취!', 그리고 다가올 대선에서의 '민중주도 민주정부수립!', 더나아가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일구어 낼 수 있는 최대의 투쟁무기, '단결과 연대'의 큰 뜻을 초청 노래단체의 노래와 다함께 입을 모아 부르는 대합창을 통하여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이 편곡한 '동지'를 통하여 변할 수 없는 우리의 동지적 신뢰와 사랑을 다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초청노래단체]
[늙은 노동자의 노래]
[아! 민주정부]
[통일 아리랑]
[동지]

총연출 박인배(서노문협대표, 극단 현장 대표)
작품창작 오철수(시인, 민족문학작가회의 노동위)
슬라이드 강호준
무대 및 포스터, 팜플렛 디자인 최병수(민족미술협의회 노동위)
음악연출 대표 조민하, 악장 유인혁
노래지도 가수 박영기
연주지도 전향미
가수 김태언,장희경,심희수,서기상,김혁동,(편곡)장은경,김기수,박상희,김성숙,이경민
연주 드럼/백연구 베이스/김병극 건반/김명숙,강소희,남경수 편곡/신양묘
총기획 이은진
기획 김경진,정미숙
진행 김희정,이혜진,박미영

그 외 꽃다지 가족들
지도위원 김애영(민중가수)
대중문예사업부장 박미영
서울노동자문화예술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최 준(노동가요 작사가)
정기공연 Vol.00
공연개요
공연명 평등한 세상,평화로운 땅,아름다운 노래
민중승리의 내일을 위한 '노동자 노래단',
'삶의 노래 예울림' 합동공연
공연장소 중앙대학교 대학극장
공연일시 1991년 12월 20일(금) 7시,
21일(토) 4시/7시, 22일(일) 4시/7시
입장료
현매 5,000원 /예매 3,000원 /우대 4,000원
주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기획 서문기획

1887년, 1988년이래 노동자 계급의 이해에 기초한 전문음악활동을 가장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그 간 활동 및 작품에서의 아마추어리즘을 극복하고, 진정한 노동문예단체로 우뚝 서기 위한 치열한 실천과정 속에서 이룩해온 음악적· 운동적 성과들을 일정하게 정리, 평가, 분석하여 향후의 한층 발전된 활동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한 공연이다.
한편, 91년 5, 6월 투쟁의 좌절과 소련 및 동구권의 개혁 열풍속에서 상대적으로 침체상태에 있었던 민족민주운동이 92년의 4차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다시금 전열을 정비하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공연에서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태우 퇴진, 민주정부수립!" 나아가 "노동해방, 조국통일"이라는 우리의 과제를 과감하고 구체적으로 선전, 선동하고자 한다.

앞풀이(15분)
공연 시작 전에 관객과 함께 간단한 노래, 율동 배우기
여는 마당(10분)
87년이래 노동현장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9곡의 투쟁가요를 엄선, 연결 곡으로 편곡하여 부른다.
노래와 슬라이드 마당(20분)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의 대표 곡을 연이어 부르며, 그 이야기 구조를 슬라이드로 표현한다.
이야기로 이끌어 가는 노래마당(30분)
92년을 겨냥한 새 노래들을 두 사회자의 재치있는 만담과 더불어 발표한다.
특별출연, 찬조출연 마당(15분)
민중가수 안치환, 민요 연구회 그리고 구로 지구 노래패연합, 전교조 노래패등과 함께하는 노래마당.
노래극 마당(35분)
어두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싸워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4장면의 연극과 노래로 그려낸다.
슬라이드, 춤 그리고 노래선동의 한마당(16분)
지난 5,6월 투쟁의 성과 및 한계와 우리의 나아갈 길을 슬라이드, 춤, 멘트, 노래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표현한다.
대합창마당(6분)
공연의 대단원을 '단결투쟁가'의 대규모 합창 및 연주로 맺는다

총연출 박인배
음악연출 김애영,조민하
사회 김성민,박상희
합창지도 박영기
가수 장희경,김세라,김현덕,손영호,서기상,김혁동,심희수,정미숙,장은경,김태언,김희정,김소희,이경민
반주악장 안석희
연주 편곡/신양묘 신디/전향미,정혜원,김명숙,김한나 Bass/박필우 Drum/백연구
기획 안종호,이은진,김경진,최민기
안무 남기성
미술 변정민
특별출연 민요연구회,안치환
찬조출연 언노련 노래패,중동부지구노동조합 노래패,구로지구 노래패연합,병노련서울지부연합 노래패
희망의 노래 | 꽃다지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노래합니다.

History
Concert
Album
Archiving
Supporter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로 195 지층 010-4190-6600 (민정연) |
1992~2025 © 희망의 노래 |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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